▶ 내달 14일 케네디센터서 광복60주년 기념음악회
올해 광복 60주년을 맞아 한-미 우호를 다지기 위한 음악회가 내달 14일(일) DC 케네디 센터에서 개최된다.
주미한국대사관 문화홍보원(원장 이현표)은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김영근)와 공동으로 14일(일) 오후 6시 케네디센터 밀레니엄 스테이지(Millenium Stage)에서 미 사회의 주요인사 5백여명을 초청, ‘당신과 우리는 진정한 친구입니다(You and I, We are True Friends)’를 주제로 음악회를 갖기로 했다.
이날 공연의 기획은 가톨릭대학 음대의 양미라 교수가 맡았다.
케네디센터에서 한국문화홍보원이 미 주요인사를 초청해 음악회를 개최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더구나 최근 한미동맹의 균열의 우려되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이 진정한 친구라는 사실을 음악이라는 인류 공통의 언어를 통해 보여주겠다는 기획 의도도 높이 평가되고 있다.
공연의 1부 순서는 가톨릭대학의 한인 작곡가 정현숙, 제임스 라씨, 그리고 17명의 미국인 작곡가가 작곡한 ‘잊혀진 전쟁을 위한 노래(Songs of the Forgotten War)’가 연주된다.
이 곡은 DC의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공원에 설치된 19인의 한국전쟁 참전 미군병사 동상(사진)을 주제로 19명의 작곡가가 만든 곡으로 전쟁의 아픔과 상처, 그리고 평화에 대한 기원을 그 내용으로 한다.
이 곡은 지난 4월16일 가톨릭대학 유니버시티 센터에서 공연된 바 있다.
2부 순서는 한인 작곡가 윤희선씨가 새로 작곡한 ‘마거릿 히긴스의 눈으로 본 한국(Korea in the Eyes of Higgins)’이 초연된다. 파리 소르본대학 음대 유학을 마친 윤희선씨는 한국전 종군 여기자였던 마거릿 히긴스(Margu erite Higgins)가 쓴 책 ‘War in Korea’를 주제로 이 곡을 작곡했다.
1-2부 공연은 모두 한인과 미국인 연주자가 협연하며, 공연 중에는 한국전쟁의 참상과 한국의 민주주의를 지켜준 미국의 도움, 그리고 마거릿 히긴스 특파원의 활약상 등을 보여주는 슬라이드 쇼가 동시에 진행되는 멀티미디어 방식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공연이 끝난 뒤에는 문화홍보원이 한미우호의 주제가로 채택한 ‘우리는’(영어제목 ‘You & I’, 송창식 작사-작곡)을 한인과 미국인이 손에 손을 잡고 합창함으로써 친선우호를 더욱 다지는 기회로 만든다는 것이 문화홍보원의 기획이다.
한국문화홍보원은 이날 공연을 촬영해 DVD로 만든 뒤 미국의 주요 인사들에게 배포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공연 뒤에는 케네디센터 내의 연회장에서 한인연합회 주최로 연회도 베풀어진다.
<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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