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30년을 살았고, 미국에 이민 와 이제 30년째 살고 있다. 그 동안 미국여행사를 통해서 , 혹은 대부분의 경우 직접 운전해서 여행을 다녔다. 그런데 이번에 LA의 한 한인 운영 여행사를 통해 캐나다 록키 관광을 다녀온 후 앞으로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혹시 도움이 될까하고 이렇게 적어본다.
여행사측이 비행기 출발 2시간 30분전까지 공항에 나오라고 해서 밤잠을 설쳐가며 새벽 일찍 공항에 나갔다. 그러나 여행사의 예약 잘못으로 1시간 30분 동안을 아무 것도 못하며 그냥 이리저리 쫓겨다니며 기다리다가 비행기 출발 1시간도 못 남겨놓고 수속을 하기 시작하여 간신히 비행기를 타고 밴쿠버에 도착했다.
그 다음날은 버스가 고장이나 5시간을 호텔 로비에서 기다린 끝에 버스를 3번 바꿔 타면서 겨우 여행을 마칠 수 있었다. 가이드는 자기를 그 여행사의 이사라고 소개하면서 출발할 때도, 돌아올 때도 일반 여행객들과는 다른 비행기를 이용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몇 년 동안 여행비를 못 올렸기 때문에 일정표에 옵션으로 되어있는 것도 사실은 다른 방법으로 여행 경비를 청구하는 것이니 옵션을 선택 안 하는 사람이 없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사실 중요한 관광은 다 옵션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돈 아끼느라 안 본다면 그 멀리까지 가서 좋은 것은 하나도 구경 못하고 버스만 실컷 타고 오는 결과가 될 것이었다.
문제는 그들이 받는 옵션 관광비용이 독자적으로 구경하는 것보다 30∼40%가 비싸다는 것이었다. 게다가 가이드와 운전사의 팁은 물론, 식사 후 내는 팁까지 이사가 모두 거둬 자기가 한꺼번에 지불하겠다고 했다.
한인 운영 여행사들을 둘러싼 비판은 많이 있어왔다. 이제 한인 운영 여행사들도 가격경쟁만 할 것이 아니라 버스 정비도 좀 철저히 하고, 세금도 낼 것은 내며 양심적으로 돈을 벌며 사업을 했으면 한다.
리처드 리/ 라구나 니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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