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한국대사관 문화홍보원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우리 영화산업의 발전상을 알리기 위해 내달 9일부터 10월 20일까지 제2회 ‘워싱턴한국영화제’를 개최한다.
문화홍보원(원장 이현표)이 스미소니언 프리어 갤러리와 공동 개최하는 이번 영화제는 내달 9일 오후 7시 스미소니언의 프리어갤러리 극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류승환 감독의 `아라한 장풍 대작전’을 개막작품으로 상영한다.
이번 영화제의 특징은 총 13편의 출품 영화 중 대부분이 90년대 이후 젊은 감독이 제작했다는 점이다.
또 이조여인 잔혹사(1969)와 벙어리 삼룡이(1964),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1961) 등 신상옥 감독의 전성기 작품 3편이 상영되고, 신 감독과 배우 최은희씨도 영화제에 참석할 예정이다.
문화홍보원은 특히 신감독과 배우 최씨의 이번 워싱턴 방문을 계기로 워싱턴과 미 전역에서 남북한 영화제 추진을 모색하기 위해 스미소니언측과 오는 10월 16일(일) 오후 4시 문화홍보원에서 `영화인과의 만남’이라는 특별 프로그램을 개최키로 했다.
신 감독은 이날 영화감독으로서의 삶과 북한에서의 경험 등을 밝히고 관객들의 질문에 답변한다.
이와함께 거미숲, 알 포인트, 장화홍련을 포함한 공포영화와 프락치, 사마리아 등 독립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등 최신 실험영화, 지구를 지켜라 등 사이언스 픽션, 무당 등 다큐멘터리도 소개될 예정이다.
문화홍보원은 지난해 9월 16일부터 10월말까지 워싱턴 일원 6개 상영관에서 33편의 영화를 상영, 연인원 4천명 이상이 관람하는 성황을 이뤘다. 이번 영화제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문화원측은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유료 상영관인 AFI 실버 극장(실버스프링 MD)에서 상영되는 영화를 관람하길 희망할 경우 무료로 관람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영화제 문의 (202)939-5684, (202)797-6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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