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명 내년 5, 6월께 방북… 농업 시범단지 지원 등 논의
평통이 내년 봄 철길을 이용한 방북 및 인도적 차원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올 초 염소와 비료를 싣고 북한을 찾았던 LA 민주평통은 내년에는 개성공단을 방문해 투자·수입 등 경제 협력을 논의하고, 농업시범단지 조성 지원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단은 LA 평통 외에 샌프란시스코 평통과 개별 기업가 등 100명 내외로 구성된다.
29일 J.J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평통 정책외교 분과 회의에서 박건우 위원장은 “10월 개통 예정인 경의선을 타고 내년 5∼6월께 방북해 개성공단, 평양, 금강산, 백두산 등을 돌아볼 계획”이라며 “현대아산 등 가능한 채널을 통해 북한측과 세부 내용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북단의 역점사업은 농업시범단지 조성이다. 지난해 구호 물자를 전달했던 평통은 농지 조성이 효율적이고 지속적 지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판단해 시범단지 조성 후원을 결정했다. 박 위원장은 “경운기 같은 농기구와 씨앗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질적 경제협력도 추진한다. 개성공단을 시찰한 뒤 현지 입주기업 제품 수입과 한인 자본의 직접투자, 경영컨설팅 사업을 논의할 계획이다. 평양에서는 남북화해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 위원장은 “다른 평통 지부는 물론 개인 사업가에게 문호를 개방해 관심 있는 한인의 동참을 적극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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