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스를 수중도시로 만들었던 물이 빠져나가면서 진흙범벅이 된 세인트 버나드 패리시의 시가지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5개주 이재민들에 한시적 허용 등 ‘긴급 안전망’ 제공
메디케이드·푸드스탬프 등 법규고쳐 신속 구호 지원
연방정부가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자들을 위해 ‘긴급 안전망’을 다투어 제공하고 있다.
정부는 뉴올리언스의 소셜시큐리티 베니핏 수령자들 가운데 타지로 소개된 사람들이 많아 연금 수표 등의 배달이 불가능해지자 수혜자 소재 파악을 위해 긴급예산을 배정했다.
소셜시큐리티국도 상당수의 허리케인 피해지역 주민들이 신분증을 잃어버린 경우가 많다고 보고 루이지애나, 앨라배마, 플로리다를 비롯한 5개 주 수혜 대상자들에 한해 ID를 제시하지 않고서도 소셜시큐리티국이 우송한 수표를 현금으로 인출할 수 있도록 한시적인 조치를 취했다. 이제까지의 경우 소셜시큐리티 수표를 현금으로 바꾸려면 반드시 신분증을 제시해야 했다.
주에 따라 다른 메디케이드 자격에 관한 규정도 일부 수정됐다. 이에 따라 이재민들 가운데 암, 당뇨병, 신장질환, 정신병과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메디케이드 가입자들은 현재 어느 주에 있느냐에 상관없이 지속적인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방보안관 서비스국은 죄인 수송에만 사용해온 ‘콘에어’ 수송기를 이재민을 소개시키는데 사용하고 있다.
뉴올리언스 주민 3,500명이 이미 연방보안관 서비스국의 수송기 편으로 타 주의 새로운 수송시설로 옮겨졌다. ‘콘에어’가 민간인 수송에 사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생계대책이 막막한 이재민들을 임시로 고용하기 위한 연방정부의 긴급 무상지원금도 이미 1억9,000만 달러가 지출됐다.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텍사스 등지의 주 정부는 할당받은 무상지원금의 일부를 이재민 고용에 사용할 수 있다. 파트타임으로 고용된 이재민들은 피해복구와 구호 사업과 관련한 잔일들을 주로 맡게 된다.
연방 의회 역시 신속한 구호작업을 위해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헤드스타트, 푸드스탬프와 세법 등에 관한 법규를 손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하원은 7일 대학 재학생이 자연재해로 인해 퇴교를 할 경우 이미 수령한 연방정부 무상지원금인 펠그랜트 전액을 환불하도록 규정한 조항을 삭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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