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성금 답지… “숙식 제공”나서기도
‘월드 아가페’등 구호대원 직접 파견도
카트리나 이재민을 돕기 위한 한인들의 사랑의 열기가 시간이 갈수록 가열되고 있다.
한인 어린이들에서부터 80대 노인들까지 모금 대열에 동참하고 있고 한인들이 이재민을 위해 숙식을 제공하겠다고 나서는가 하면 일부 단체는 구호물자와 인원을 이재민 대피지역으로 직접 보내는 등 한인사회가 이재민 돕기 구호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인사회가 모금활동을 시작한지 일주일이 지난 8일 LA한인회와 각 언론사에는 한인들의 모금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본보를 방문한 70세 이상 한인들의 모임인 ‘송죽회’ 회원들이 300달러를 카트리나 구호기금으로 전달했고 밴나이스 후킬타워 노인아파트에 거주하는 한인 노인들도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420달러를 본보에 전달했다. 또 중앙루터교회 유년주일학교 어린 학생들이 모은 성금 382달러도 성금함에 넣어지는 등 이날 하루 동안 성금 1만1,714달러가 모아져 이날까지 한인사회가 모은 구호성금은 16만8,287달러 37센트로 집계됐다.
피해지역에 직접 한인의사를 파견하거나 자원봉사자를 보낸 한인단체도 있다.
이불마트(대표 김홍수)는 9일 수송 업체인 챔프 익스프레스(대표 이동수)의 도움으로 담요 500장을 현지로 보낸다. 김홍수 대표는 4.29 폭동 피해자이기도 하다.
LA다운타운에서 무숙자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하는 ‘월드 아가페’와 ‘남가주 장로회’가 지난 5일부터 텍사스 휴스턴에 구호물품과 함께 한인 구호대원을 파견해 한인 이재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와 함께 식료품을 공급하는 활발한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오는 16일에도 2차로 한인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을 파견할 계획이며 한인 이재민들이 LA로 이주를 희망할 경우 적극적으로 이들의 이주를 돕는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888)DO-AGAPE 또는 (213)383-9696)
한인 이재민들에게 숙식을 제공하겠다고 나선 한인 단체도 있다.
‘미주 사랑의 봉사단’(단장 김태진)은 LA로 대피한 카트리나 피해 한인 이재민들이 원할 경우 단원들의 집에서 무료로 숙식을 제공하기로 결정하고 LA로 대피한 한인 이재민들의 연락을 바라고 있다.(714)562-1515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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