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방문 PRB 파머수티컬스 찰스 헨슬리 회장
어바인에 본사를 둔 직원 10여명 규모의 제약회사 ‘PRB 파머수티컬스’(PRB Pharmaceuticals)사가 조류독감 및 유행성 독감 바이러스 치료 및 예방을 위해 개발한 획기적인 약품‘바이라 38’(Vira 38)이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약 3년간의 연구 끝에 지난 2003년 탄생한 이 약품은 H5N1이라고 불리는 조류독감 바이러스 예방에 효과적이며 현재 홍콩과 베트남 등 조류독감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동남아 국가들에서 주로 판매되고 있다.
▲조류독감이란
조류에 감염되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주로 닭과 칠면조 등 가금류에 많은 해를 입힌다. 감염은 조류의 분비물을 직접 접촉할 때 일어나며 물, 사람의 발, 사료차, 기구, 장비 등에 의해서도 전파된다. 증상은 감염된 바이러스의 병원성에 따라 다양하지만 대체로 호흡기 증상과 설사, 급격한 산란율의 감소가 나타난다.
지난 1997년 사람에게도 감염돼 홍콩에서 6명이 사망했고 2004년 베트남에서는 16명이 숨졌다. 한국에서도 1996년에 이어 2003년 12월 충북 음성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해 전국적으로 확산됐으나 다행히 인체에는 전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PRB 관계자 인터뷰
찰스 헨슬리(사진) PRB 회장은 “바이라 38은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치명적 해를 끼치지 않도록 바이러스가 체내 세포와 맺어지는 것을 차단해 주는 역할을 한다”며 “이 약품은 조류독감뿐 아니라 유행성 감기에도 탁월한 효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수차례의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됐다”고 소개했다.
제프 동 PRB 아시안 마켓담당 매니저는 “조류독감이 만연한 홍콩,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를 여행하기 전 바이라 38을 복용하면 건강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매달 1만병 정도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청(FDA)에 처방없이 구입할 수 있는 약품으로 등록됐다”고 설명했다.
헨슬리 회장은 오클라호마 대학에서 동물학을 전공한후 USC에서 생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일반에게 잘 알려진 감기약 자이캠(Zycam) 개발에도 참여했다.
▲현황 및 예방법
세계보건기구(WHO)는 아직까지 조류독감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세계적으로 100명 미만이지만 독감이 전 세계로 확산될 경우 무려 1억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다며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조류독감 예방을 위해서는 일반인들도 손을 자주 씻고, 환기를 잘 시키며,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약품 구입및 문의는 www.prbpharmaceuticals.com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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