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학교 조사...플러싱지역에서 선거,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
13일 실시된 뉴욕주 예비선거에 한인유권자들의 투표율과 관심도가 최저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예비선거 플러싱 지역 한인유권자 투표율은 6%에 불과, 지난해 뉴욕주 예비선거와 비교할 때 10.6%나 감소했다. 청년학교(이사장 정승진)가 선거마감 1시간 전에 키세나 시니어 센터 투표소와 P.S. 189 투표소 등 한인유권자들이 밀집한 플러싱 지역 5개 투표소를 표본 조사한 결과 총 146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나 2004년 427명에 비해 약 10% 이상이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플러싱 지역 각 투표소에 배치된 한국어 통역서비스 자원봉사자들이 집계한 것으로 통역 서비스를 받지 않은 한인유권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청년학교는 예비선거 참여율이 원래 저조한데다 올해는 특히 쟁점도 없고 한 후보의 지지율이 타 후보들보다 월등히 높아 투표 참여율이 대폭 떨어졌다고 투표 참여율이 낮은 이유를 설명했다. 또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플러싱 지역에 시의원 선거가 없었던 것도 큰 이유였던 것으로 분석됐다.
청년학교 문유성 사무총장은 “한인 유권자들이 매년 꾸준히 투표에 참여해 정치력을 신장시켜 나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뉴욕·뉴저지 한인유권자센터 김동찬 사무총장도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등 한인들이 밀집된 지역의 투표 참여율이 저조한 것을 보고 놀랐다”며 “오히려 브롱스 지역 등 이민 기간이 오래된 한인들의 투표율이 높은 반면 신규 유권자로 등록한 한인들은 오늘이 예비선거일인지도 모르는 분이 많았다”고 말했다.
두 단체는 입을 모아 “본선거 날 만큼은 한인 유권자들이 투표에 꼭 참여했으면 좋겠다”며 “본선거까지 최선을 다해 선거 참여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휘경 기자>
■플러싱지역 한인 유권자 투표 현황
2005년 뉴욕시 예비선거 해당투표소 한인 유권자수 한인투표율(%) 2004년 뉴욕주 예비선거 2003년 뉴욕시 예비선거 2002년 뉴욕주예비선거 2001년 뉴욕주예비선거
RS 시니어 센터 35 518 7% 78 65 90 120
JHS 189 30 855 4% 140 76 106 180
플러싱 고교 20 431 5% 30 29 70 ?
PS 20 47 514 9% 100 100(?) 55 ?
플러싱 Housing Res. 14 241 6% ? 24 70 ?
전체 146 2559 6% 427 294 391 ?
<자료제공 청년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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