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를 돕고 북한 인권을 개선하기 위해 조직된 ‘LiNK(Liberation in North Korea); 북한해방’는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부시 전 미대통령이 특별 참석하는 코리아 소사이어티 연례만찬이 열리는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 앞에서 15일 대규모 시위를 갖고, 노 대통령이 북한의 인권 현실을 무시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이날 시위에는 LiNK 소속 젊은 한인 1.5세, 2세뿐만 아니라 북한의 인권에 관심이 높은 한인 커뮤니티 남녀노소 100여명이 참석해 노 대통령과 한국정부에 북한의 인권을 개선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을 펼쳐달라고 호소했다.
에드리언 홍 LiNK 디렉터는 서울과 북쪽으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북한에서 일어나고 있는 각종 인권 유린 상황을 한국정부가 무시하는 것은 도의적으로 잘못된 일이며 현재 중국정부가 탈북자들을 피난민으로 인정하지 않는 처사가 이들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며 한국정부가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이날 시위에는 또 이북 5도민회, 6.25 참전용사전우회, 경로센터, 해병동지회 등 한인단체의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해 LiNK와 뜻을 같이했다.
한편 LiNK는 지난해 3월 예일대학교에서 열렸던 미주한인학생총회(KASCON)에서 ‘북한의 실상’을 탈북자와 망명자들을 통해 접한 한인 2세 대학생들이 뜻을 함께해 설립한 비영리 단체로 워싱턴 D.C.에 본부를 두고 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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