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약초연구가 최진규씨는 미주 한인들에게 약초의 효능을 알리고자 뉴욕을 방문중이다.
약초가 있는 곳이라면 오지는 물론, 중국, 네팔, 티베트, 멀리 아마존 정글까지 다녀온 그는 미국의 약초를 연구하기 위해 뉴욕에 머물고 있다.
온 산천을 헤매고 다니며 약초를 채취 하고 그 약성을 실험한 끝에 토종약초 전문가가 된 그는 경북 성주군 가야산 중턱에서 태어나, 걸음마를 시작할 때부터 아버지와 약초꾼들을 따라 산에 다니며 풀과 나무 이름을 익혔고 평생을 약이 되는 풀과 나무, 꽃을 찾아 약초 연구에 몰두했다. 최씨는 “집 마당 잔디의 질경이나 들판의 민들레 등 우리 주변에 널린 것이 약초”라며 “한국에서 나는 약초의 70%가 미국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가장 흔한 풀이 가장 좋은 약초임을 강조한다.
흔하디 흔한 아까시아 나무 경우 잘 낫지 않는 기침이나 기관지염, 위장병, 부종 등에 잘 듣고 식물 중에는 약초 아닌 것이 없다고. 그의 저서 ‘약이 되는 우리 풀·꽃·나무’에 따르면 개울가, 낮은 산, 길 옆에도 좋은 약초가 많고 마당 한 구석의 쇠비름, 비름, 달개비꽃 같은 천덕꾸러기 잡초들도 질병을 고치는 명약이 될 수 있다.
최씨는 뉴욕에 머무는 동안 토종 약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한인들에게 한국 및 미국에 있는 약초에 관한 지식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현재 한국토종약초연구소 소장으로 있으면서 책과 방송활동을 통해 약초의 효능을 전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토종약초 장수법’, ‘우리 비경 답사기’, ‘발로 찾은 향토명의’ 등이 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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