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의회 산하 공공안전 분과위원회(위원장 피터 발론)는 26일 청문회를 갖고 뉴욕시가 재난에 대비해 안전히 대피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 있지 않다며 재난 발생 시 대피 계획을 자세히 검토했다.
피터 발론 위원장은 이날 “일련의 허리케인 피해를 목격하면서 뉴욕시도 허리케인이나 폭풍 등 자연재난에 대비해 신속,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하기에 회의를 개최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는 “뉴욕시가 워낙 대도시인데다 고층 건물이 많아 자연재해가 발생
하면 그 피해는 엄청날 것”이라며 “이에 대비해 효과적으로 대피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분과위원회는 이날 자연재해에 대비한 대피 경로, 쉘터 위치, 통신 수단 등을 면밀히 검토했으며 재해 발생 시 탈출할 수단이 없는 시민들을 뉴욕시가 어떻게 도울 것인지도 논의했다. 이날 청문회에는 뉴욕시의 대피 계획이 너무 허술하다는 보고서를 최근에 제출한 리차드 브로드스키 뉴욕주 하원의원과 미 적십자사 등이 참석해 대처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김휘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