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선교의 미래 - 조선족교회 방문기5?
메릴랜드 게이더스버그에 소재한 베다니장로교회(김영진 목사)가 중국 선교를 시작한 것은 10여년 전이다.
연길에 2개의 조선족교회를 세웠고 현재는 소망장학회를 세워 30여명의 학생들에게 1년에 1,000-1,200달러 정도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대부분은 중고등학생들이지만 대학생도 3명이 다.
중국 선교는 베다니장로교회 세계 복음화 비전의 한 부분인 셈인데 현재 베다니장로교회가 지원하고 있는 선교사는 중국 내의 10명을 포함 37명이다.
이번 주말 베다니장로교회는 이디오피아에서 사역하고 있는 엄경섭 선교사를 초청 선교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집회는 29일(목)부터 10월1일(토)까지 매일 저녁 7시45분에 시작되는데 엄 선교사를 강사로 초청하게 된 동기가 예사롭지 않다. 최정범 선교위원장의 말을 빌자면 “엄 선교사를 쉬게 하기 위해서”다. 한 번 들어가면 외부인이 찾아가기 쉽지 않은 정글에서 사역하는 그는 연락을 끊은 채 몇 달씩 선교에 전념하는 경우가 많아서 건강이 많이 나빠졌다. 내년 여름 단기선교팀이 이 지역을 방문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단동평화교회와는 몇 년전 사랑선교회(회장 정성철 목사)를 통해 인연을 맺어 후원을 시작했다.
평화교회가 현 위치의 건물을 세내고 교회용 밴을 구입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
귀주, 운남 지역의 소수민족들에게 복음을 증거하기 위해 매년 선교 여행을 떠나는 이창은 전도사(한족 평화교회)도 지원하고 있다.
기차를 타고 100시간씩 여행하는 일은 보통 헌신이 아니면 힘든 일이다. 열차 안에서 라면과 빵 등으로 겨우 끼니를 떼우며 가는 여행은 절대 낭만적일 수 없다.
중국을 내집 드나들 듯 하며 선교 현장을 들러보는 홍두표 장로는 지난 3월에도 김형필 장로와 내륙지방을 다녀왔다.
이때 허름하기 짝이 없는 50전 짜리 호텔이나 형편없는 음식을 개의치 않고 묘족(苗族) 복음화를 위해 애쓰는 이창은 전도사가 홍장로의 눈에는 기특하고 이쁘기만 했다.
이 전도사는 남경에 있는 무한신학교를 나오기 전에 연변 과학기술대학에서 전기를 전공했는데 한 번은 자신의 전공을 선교지에서 유감없이 발휘한 적이 있다.
몇 십 달러 밖에 안되는 모터와 물의 낙차를 이용한 간단한 발전기는 보기에는 엉성했지만 수십 가정에 전기를 공급하기에 충분했다.
조선족교회 가운데 단동평화교회처럼 선교에 주력하는 교회가 별로 많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는 중국 교회 사정을 잘 아는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동의한다.
현재 이창은 전도사는 사랑선교회 초청으로 단동평화교회의 지교회라 할 수 있는 처소교회를 이끌었던 한영국 집사와 함께 워싱턴을 방문 중이다.
<계속>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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