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한인천주교회(김용효 신부)가 추진하는 노인아파트 기공식이 2일 낮 성당 운동장에서 열렸다.
연방주택부, 볼티모어 카운티, 메릴랜드주 주택기금 등의 지원을 받아 건립되는 노인 아파트는 내년 10월 입주 예정으로 5에이커의 부지에 74유닛이 건설된다. 각 유닛은 14평 넓이에 침실과 거실, 주방, 욕실 등을 각 1개씩 갖춘다.
해롤드 스미스 가톨릭 체리티스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공식에서 미첼 로잔스키 볼티모어 대교구 보좌주교는 “이 지역에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 자녀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노후 생활을 할 수 있게 하려는 우리의 노력을 축복해달라”고 기도했다.
가톨릭 체리티스가 건축을 주관하는 이 아파트는 일반인에게도 개방되며, 현재 158가구가 입주를 신청했다.
입주 자격은 무주택자로 연수입 2만7,000달러 이하여야 하며, 현재 주택보유자는 보유 주택 가격의 2%를 2년간 지불해야 한다.
제임스 스미스 볼티모어 카운티 이그제큐티브는 축사를 통해 “우리 카운티는 지난 3년간 이 지역이 메이저 커뮤니티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그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아파트에 입주해 커뮤니티의 파트너로서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자”고 당부했다.
송수 하워드카운티한인회장은 “한인회에서 운영하는 사랑의 전화에 노인들의 주택, 주거에 대한 상담이 많다”면서 “이 노인아파트를 모델로 연구하겠다”며 축하했다.
김용효 신부는 “노인들의 입주에 대비해 노인학교등 많은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면서 “성당내 여러 공간이 있어 입주자들에게 총괄적 프로그램을 제공, 신앙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유익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기공식에는 가톨릭 관계자들과 신자들을 비롯 지역 주상·하의원들이 참석했다.
<유지형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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