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소재 메릴랜드대 치대 교수 및 학생들이 한국 경희대를 방문, 학술 교류 및 연수, 의료 봉사활동을 벌인다.
윌리엄 프리디 제너럴 프랙티스 매니저 등 2명의 교수와 학생 8명으로 구성된 방한단은 오는 8일 덜레스 공항에서 출발, 11일부터 21일까지 양교 국제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경희대 치대 및 의료원을 견학하고, 양교 교수들의 특강을 듣는다.
이들은 이와 함께 국립박물관, 남대문시장, 민속촌, 창덕궁, 인사동, 비원 관람 및 KTX 시승 등을 통해 한국 문화를 체험하며, 경희대 치대생들과 함께 의료 봉사활동도 실시한다.
메릴랜드대 치대생들의 한국 연수는 이번이 처음이다. 참가 학생은 전원 졸업반이며, 정준식씨 등 한인 학생이 절반인 4명이다.
이 대학은 외부 연수인 엑스턴쉽을 필수 과정으로 하고 있는데, 방한 연수는 이 과정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하는 크레딧 과목이다.
마이클 벨렌스키 국제관계국장은 “양교는 볼티모어에 거주하는 김영식 경희대 미주담당관의 주선으로 2000년 교류 협약을 맺었다”면서 “수술 마취에 침술 이용 등 한국의 독창적인 의술과 치의학을 받아들이는 한편 메릴랜드대의 선진 기술들을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디 교수는 “지난 1991년부터 2년간 주한 미군 치의관으로 용산에서 근무한 바 있어 한국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서 “한국의 치과 수준은 미국에 뒤지지 않으며, 한국산 치의학 제품들이 미국에 많이 수입된다”고 말했다.
메릴랜드대 치대는 1840년 설립된 세계 최초의 치과대학으로 400여명의 재학생 중 30-40명이 한인이다.
4년 과정의 전문 대학원인 이 대학은 세계 정상급 치대의 이미지를 홍보하고, 세계 각국의 치의학 경험과 성취들을 받아들이기 위해 ‘글로벌 메릴랜드’를 지향, 경희대를 비롯 폴랜드 노페즈대, 일본 오사카대, 호주 시드니대 등 세계 11개 대학과 국제교류프로그램을 갖고 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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