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민
카트리나 허리케인이 아주 고약하게 할퀴고간 루이지아나주의 미시시피강이있는 뉴올린즈는 어떤곳인가. 스페인과 프랑스풍의 냄새가 진한 건물들이 촘촘히 좁은거리에 아늑하게 늘어서 있는 프랑스 쿼터, 마디 그라스 페스티발, 각종해물과 고기, 채소가섞인 매콤한 잠발라야 비빔밥과 걸죽한 검보 찌게, 뉴올린즈식의 재즈가 유명한곳이다. 어떤형태의 음악이라도 뉴올린즈의 음악비트로 재즈업해서 댄스 음악으로 만들어 모두들 멋있게 춤추는 독특한 비트원조의 음악이 있는곳-.
이곳은 주민 대부분이 저소득층 흑인이다. 2000년 센서스에 의하면 이 지역 인구 분포는 백인28.5%, 흑인 67.25% 그리고 동양인이 2,26% 이다. 지리적으로는 지형이 허리케인이나 물홍수를 뒤집어쓰기 딱 알맞는 형태인데 그래도 못말리는 매력이 넘치는 유명 관광지이라 세계각국에서 매년 찾아드는 수 많은 관광객들로 북적대는 지역인것이다. 하지만 오직 관광수입 에만 의존하다보니 경제상태가 고르지 않고 이에 대비한 저소득층을 위한 다양한 직업 창출이 쉽지않은곳이기도하다.
과학이 아무리 발달했다고해도 자연재해 앞에서는 아직도 모두 동굴속의 원시인처럼 벌벌 떨수 밖에없는 속수무책의 세상임은 그렇다치더라도 연방정부의 카트리나 재해의 피해복구 작업과정을 보니 정말로 미개인의 행각이 따로 없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아니 미개인이 아니라 야만인 이다. FEMA는 “우리가 왜 복구작업을 속히 전개하지 못하였는가하면 내셔날 세큐리티의 허가없이는 아무것도 못하기 때문이었다” 라고 하였다. 카트리나 재해가 아니라 내셔날 세큐리티가 사람을 잡았다는 말인가? 게다가 지난 선거때 미국 국민이 뽑아논 정치인들은 하나같이 여지껏 소위 말하는 나라와 국민을 위하여하는 행동이 혹시 모두들 별 뚜렷한 이유없이 빠른속도로 터미네이터식으로 운전하고 가다가 차 사고 내놓고는 딴청 부리는 사람들식으로 일 해오지 않았는가?
카트리나 허리케인 피해지역이 누구를 위하여 어떤식으로 복구될지 모르겠다. 그러나 연방정부, 주정부및 관계단체들은 속히 힘을 합하여 복구하여야한다. 그리고 이 피해복구 작업에 피해주민들의 의견을 잘 수렴하여 뉴 올린즈의 멋이 계속 미시시피강처럼 도도하게 흐르게 할 것이며 그리하여 자칫하면 삭막해지는 우리들의 삶을 풍요로운것으로 바꾸어놓는 촉진제의 역활을 한몫 단단히 해온 그들의 자리 기반을 다지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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