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속으로 가을여행을 떠나는 뜻깊은 이벤트가 워싱턴에서 마련된다.
알라딘 US(대표 이형열)는 오는 12월 워싱턴점 개장을 앞두고 제1회 북 페스티벌을 마련한다.
도서 장터 형식이 될 북 페스티벌은 오는 21일부터 약 열흘간 애난데일의 디자인 안경과 메시아장로교회 사이에 들어설 알라딘 서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북 페스티벌에 선보일 책은 모두 1만4천권. 웬만한 작은 도서관을 채울 수 있는 분량이다.
무엇보다 기대되는 건 쓸만한 책이 많다는 점. 재고 도서 할인판매가 아니라 요즘 잘 나가는 신간과 베스트 셀러에 스테디셀러를 포함한 양서 위주로 전시된다.
도서장터에서 선보일 책의 가격도 시중가보다 20-25% 싸게 판매한다. 일반 소설, 에세이의 경우 시중가가 20달러이면 15달러선에 제공된다.
이형열 대표는 “서점 오픈이 당초 예정보다 늦어지면서 워싱턴 동포들의 문화에 대한 갈증을 일부나마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기획했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알라딘 서점은 북 카페 형식으로 지난 8월말 개장할 예정이었으나 ‘카페’허가 문제로 지연돼 왔다. 이에따라 당분간은 서점형태로만 운영될 예정이다.
매장은 1, 2층 형태로 한국의 중형 서점 크기인 총 3천600스퀘어피트. 문학, 실용서, 비즈니스, 취미 도서, 잡지등 총 2만5천-3만권의 도서를 비치할 계획이다.
알라딘 US는 1999년말 한국 도서를 미국에 판매하는 인터넷 서점으로 출발했으며 2001년부터는 도서보급을 위한 도매상을 겸해왔다. 2002년 LA에 첫 서점을 낸 이래 현재 4개의 매장을 운영중이며 동부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매출은 6백만달러로 도서로 환산하면 약 30-40만권을 미주지역에 판매한 셈이다.
<이종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