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버스 데이 휴일이었던 10일 워싱턴-볼티모어 지역 한인 목회자들이 스포츠를 통해 하나가 됐다.
워싱턴교역자회(회장 이홍근 목사)가 메릴랜드 한인목사회(회장 심종규 목사)를 초청해 열리는 형식으로 버지니아한인침례교회에서 열린 체육대회는 6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 속에 화합과 친선의 장이 됐다.
이홍근 목사는 “체육대회는 한인 목회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마음의 문을 열고 교감할 수 있는 드문 기회를 제공해 오고 있다”며 “메릴랜드 지역 목회자들을 위해 워싱턴 교역자회 총회를 한 주 미루는 등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신경썼다”고 말했다.
경기는 메릴랜드 목회자들의 완승으로 끝났다.
먼저 열린 배구 시합에서 3대0으로 워싱턴 팀을 가볍게 누른 메릴랜드 목회자들은 사우스 런 파크로 장소를 옮겨 열린 축구경기에서도 13년간의 징크스를 깨고 6대2로 상대를 대파,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에 앞서 열린 예배에서는 이석해 목사(세광교회)가 설교를 맡았고 이홍근 목사의 환영사, 우태창 워싱턴 체육회장의 격려사가 있었으며 버지니아한인침례교회(양승원 목사)가 장소와 식사를 제공했다.
목회자 친선 체육대회는 매년 2차례 양 지역에서 각각 열린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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