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 공화당 출신 톰 데이비스(사진) 연방하원의원은 찰스 랭글(뉴욕, 민주), 에드 로이스(캘리포니아, 공화), 마이클 카푸아노(매세추세츠, 민주) 등 중견의원들의 초당적 지지를 얻어 2006년을 시작으로 매년 1월13일을 ‘미주한인의 날’(Korean American Day)로 기념하는 연방하원 결의안 H.RES.487을 최근 연방하원에 발의했다. 하원은 결의안을 하원 정부개혁위원회로 보냈다.
H.RES.487은 “미주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와 미주한인들이 1월13일을 ‘미주한인의 날‘로 정하고 기념하는데 대해 연방의회가 그 목적과 이념을 지지한다”며 “모든 미국인들도 ‘미주한인의 날’을 준수해 미주한인들의 미국에 대한 기여에 더욱 감사하도록 권고함과 동시
에 한국인 이민자들의 첫 미국 도착 103주년을 인정, 경의를 표한다”고 밝히고 있다. 결의안은 특히 “미주한인은 미국의 국방력에 크게 기여했다”며 “오늘 이 시간 최소한 4,000명의 한인이 미군에 복무하고 있고 그 중 약 25%가 이라크에 파병돼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미주한인의 날’ 결의안은 미주한인이민 100주년 기념 1달러 기념주화 발행 법안(H.R.1717, 5월19일 뉴저지주 로버트 앤드루스 하원의원 상정)과 8월15일을 한국 광복절로 인정하고 올해 광복 60주년을 축하한다는 내용의 상하원 공동결의안(H.Con.Res.227, 7월28일 뉴욕주 조셉 크라
울리 하원의원 상정)에 이어 미주한인들이 미국에 기여한 업적을 높이 평가하는 3번째 법안이다.
한편 ‘미주한인의 날’ 결의안을 공동 발의한 찰스 랭글 의원은 지난 1일 맨하탄 한복판에서 펼쳐진 ‘코리안 퍼레이드’ 행사에 참석해 “미주한인들을 비롯한 이민자들을 위한 의정 활동을 더욱 열심히 하겠다“며 이번 결의안 상정 의사를 밝힌 바 있다.<신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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