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가 이환범 교수(인하대,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교환교수)와 서양화가 김소인씨 부부의 작품전이 29일(토)부터 훼어팩스 시티 소재 워싱턴 갤러리에서 시작된다.
이들 부부는 동양화, 서양화라는 이질적인 장르를 넘나들며 ‘자연의 아름다움’이라는 공통적인 지향점을 추구하고 있다.
이교수는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노스캐롤라이나의 자연풍광을 한국적 정서로 표현한 문인화를 전시한다.
그는 화선지, 붓, 먹 등 동양화 재료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성질과 장점을 서양화 기법에 융화시킨 서정적이며 목가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교수는 “동양의 정신은 내재된 품위와 절제 등 중용의 미덕이 강조돼 왔다”며 “대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한 감사의 노래를 통해 그림을 보는 이에게 평화로운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소인씨는 간결하면서도 정제된 아크릴릭 작품들을 전시한다. 그는 “어떠한 어휘로도 표현할 수 없는 신비롭고 생명력 넘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화면에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내달 27일까지 계속될 작품전의 오프닝 리셉션은 29일(토) 오후 5시.
장소:9432 Main St, Fairfax, VA 문의(703)426-5990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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