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쇼에서는 한복이 ‘바람의 옷‘이라는 걸 보여줄 겁니다. 천연 염료를 이용한 고운 색과 아름다운 선이 어우러진 한복의 아름다움을 극대화시켜 워싱턴에 한복 바람, 한국 바람이 불어오도록 할 겁니다. ”
펜타곤시티 리츠 칼튼 호텔에서 15일 오후 6시30분 열릴 패션쇼준비작업에 여념이 없는 디자이너 이영희씨(사진)는 한복은 ‘색과 선의 조화’라고 강조했다.
“한복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아름다운 색상과 세련된 이미지의 디자인 조화가 필요합니다. 이번 쇼에서도 전통의상을 보여주는 1부에 이어 2부에서는 치마와 저고리를 응용한 이브닝 드레스, 결혼 예복 등 세련되고 모던한 한복이 선보일 것입니다.”
워싱턴 지역에서는 지난 83년 미 상하원 의원 부인들이 모델로 나선 미 독립기금 모금행사 한복패션쇼와 2003년에 이어 세 번째로 마련 되는 것.
한국일보 주최로 열리는 쇼는 ‘2005 한국의 바람’을 주제로 사대부가 의상, 전통 혼례복, 일상복, 파티복, 기녀복 등 ‘한국 전통의상의 재현’과 한복의 선과 색을 응용한 이브닝 드레스 등 ‘동서양의 만남 및 전통의 현대화’를 보여준다.
기모노라고 불리웠던 한복의 명칭이 파리 패션쇼 이후 바르게 알려진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소개한 이씨는 “이번 쇼를 통해 한국의 바람이 미주 전체, 세계로 널리 널리 퍼져나가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패션쇼에는 노선미, 김원경, 유설미, 김명자, 조하얀 씨 등 한국의 탑모델 12명과 미국인 모델 10명, 어린이 모델 등 약 30여명이 무대에 올라 화려한 아름다움을 펼칠 예정이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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