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고 천한 자들을 위해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모습을 시와 사진으로 감상하는 ‘노숙자 예수’ 시화전이 1일 워싱턴 DC 소재 평화나눔공동체 센터에서 열렸다.
사진작가 강창수씨와 최상진 목사(평화나눔공동체 대표)가 손을 잡고 마련한 시화전에는 흑인 빈민가 노숙자들을 주제로 일년간 제작한 30여장의 작품이 전시됐다.
굶주림과 외로움에 찌든 노숙자들이 음식을 앞에 놓고 감사의 기도를 하는 모습을 담은 ‘Prayer’, 텅 빈 공원 벤치에 앉아 묵상하는 노숙자들의 표정을 담은 ‘Expressions of God’ 등 세인들의 무관심한 눈으로는 찾기 어려운 순간들이 프레임에 담겨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강창수씨는 “이번 기회를 통해 가난한 사람들을 향한 사랑을 갖게 돼 기쁘다”며 “노숙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진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병구 총영사는 “인종간 화합을 위해 노력하는 평화나눔공동체의 봉사활동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최상진 목사에게 이날 감사패를 전달했다.
최 목사는 “앞으로 한흑간 문화적 교류를 위한 프로그램을 워싱턴과 볼티모어 지역 뿐 아니라 새로 선교센터가 문을 연 리치몬드에서 활발히 전개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인 사진작가 동우회 ‘KADPA(회장 최광선)가 후원하고 있는 사진전은 12월31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열린다.
문의 (571)259-4937 최상진 목사 (202)939-0754. 평화나눔공동체
<이병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