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향 가득한 아주 특별한 콘서트가 팝 애호가들을 기다린다.
이현우(사진). 로맨티시즘의 개성과 색깔있는 음악적 성취로 90년대를 미혹시킨 뮤지션. 멀끔한 2000년대식 재능의 얼굴 뒤에 가려진 빼어난 뮤지션의 모습으로 그가 워싱턴을 찾는다. 12월18일,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둔 일요일 밤 7시 조지메이슨대 아트센터에서다.
청춘의 꿈을 키우고 사춘기를 보낸 워싱턴에서 이현우는 7인조 전속 세션 멤버와 함께 감미로운 라이브 무대를 꾸민다. 한국의 최고수 래퍼 임인교, 시나위 출신 보컬로 ‘천년의 사랑’을 히트시킨 손성훈이 게스트로 무대를 빛낸다.
이현우는 대표곡 ‘헤어진 다음 날’ ‘꿈’을 비롯해 ‘나의 노래 메리미’ ‘허락되지 않은 사랑’등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노래를 선사한다. 굵고 고급스런 내지르기 창법의 이현우식 팝도 감상할 수 있다.
그만의 색깔과 장미 향기로 꾸미는 음악 파티다.
메릴랜드에서 고등학교를 나오고 뉴욕의 파슨즈 디자인스쿨을 마친 이현우는 1991년 대중가수로 자신의 존재를 모국에 드러냈다.
자신의 독특한 음악적 특성을 다양한 사운드적 실험으로 접목시킨 이 뮤지션의 뛰어난 역량은 그의 멀끔한 이미지에, 혹은 그의 인기에 의해 가리워졌다. 2000년대는 드라마와 영화에서 또는 MC로 종횡무진 대중문화계를 누볐다.
‘옥탑방 고양이’에서의 무표정한 매력으로, 때론 MBC ‘수요예술무대’에서처럼 썰렁 개그로 사람을 사로잡은 이 가수는 요즘 KBS ‘웨딩’에서 열연중이다.
얼마전에는 미국생활에서 경험한 다채로운 요리법을 담은 책도 냈다.
공연 주최측인 유진 프로덕션 서대영 대표는 “소박하고 기분 좋은 즐거움에 빠져 하하하- 웃고싶으면 이 아티스트의 무대로 오시라”며 “가족간, 연인간, 친구들간에 잊지못할 감동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한국일보 특별 후원에 그랜드마트가 협찬한다. 티켓은 A석 100달러, B석 60달러, C석 30달러.
문의 703-323-7730.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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