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상의 중심부를 융단 폭격할 겁니다.”
2년 전부터 워싱턴에서 복음선교단체 ‘예수 태풍’을 조직해 이끌고 있는 지상원 목사(사진)의 말이다. 좀 과격(?)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100%’ 진심이다.
예수의 이름 만을 세상에 알리는데 힘쓰겠다는 지 목사의 순수한 열정과 헌신이 그대로 배어있는 고백이다.
‘예수 태풍’ 광고는 시작할 때부터 독특한 스타일과 대담성으로 많은 호기심을 자아냈다.
큰 지면에 군더더기를 없앤 직설적인 화법으로 ‘예수가 인생에 주인되심’을 선포한 광고를 보고 적지 않은 사람이 이단이 아니냐 의심도 했고 선동적이라는 비난도 있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장 좋은 것을 해주고픈 마음이 사랑입니다. 구세주 예수께 최고의 대우를 해드리는 것은 당연합니다”라고 지목사는 설명한다.
요즘은 움직이는 예수 광고를 제작하고 있다.
‘예수 태풍’ 로고와 ‘예수는 당신의 구세주’라는 문구가 영어로 새겨진 티셔츠, 스웨터 등을 라티노 노동자들과 한인들에게 나눠주고 있는데 효과가 제법 크다.
이 옷을 입은 사람을 본 미국인들은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기도 하고 다가와 포옹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한단다.
작년 10월부터 굿스푼선교회(대표 김재억 목사)를 통해 나눠주기 시작해 지금까지 1,000여벌이 배포됐다.
추수감사절을 앞둔 21일에도 120벌을 전달할 계획이고 12월19일에도 후드가 달린 티셔츠로 크리스마스의 기쁨을 나눈다.
적지 않은 재정이 필요할 텐데도 “죠지 뮬러처럼 늘 기도 응답 속에 살고 있어 걱정이 없다”는 지 목사는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예수의 이름을 선포하는게 꿈”이라고 말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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