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시 동부 존스합킨스 병원 인근에 위치한 상가 거리인 모뉴먼트 스트릿이 재개발되고 있다.
이 곳은 시의 지원 아래 두 달여에 걸친 외관 개선 공사를 마무리하고 있으며, 이 지역 개선을 위해 지난 1994년 설립된 비영리단체인 히스토릭 이스트 볼티모어 커뮤니티 액션 콜리션(HEBCAC)을 중심으로 상가 부흥을 위한 각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곳의 한인 상인들은 15일 저녁 시내 종각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HEBCAC 관계자들로부터 개발 계획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로리 쇼틀러 HEBCAC 경제개발 스페셜리스트는 “존스 합킨스 병원을 중심으로 바이오 파크 건설 등 재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첨단 생명공학 관련 기업 및 종사자들의 유입이 예상되므로, 주위 환경 변화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면서 “상가 뿐 아니라 커뮤니티의 변화에 서로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모뉴먼트 스트릿에는 집단 음식 상가인 노스이스트 마켓을 비롯 110여개의 업소가 있으며, 이중 60-70%를 한인이 운영하고 있다.
한인 상인들은 이 곳의 주차 공간 부족이 심각하고 거리의 조명이 어둡다며 개선을 요구하고, 이 지역 상가에 대한 홍보를 제안했다.
이 모임에는 HEBCAC 관계자와 상인, 메릴랜드 식품주류협회의 강진욱 이사장, 최광희 고문, 정병율 이사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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