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참전 미군 전몰 장병을 위한 미술제’에 초대 작가로 참가하고 있는 서양화가 문범강 교수(조지 타운대)가 유럽에서도 집중조명을 받고 있다.
문 교수는 지난 3월 전시회 개막이후 200명의 작가들 중 대표 작가 2인 중 한 명으로 선정돼 CNN 방송 등 미 언론의 주목을 받은데 이어 최근 프랑스 TV 방송 미술제 다큐멘터리 제작팀이 문 교수 스튜디오를 방문 3일간 촬영했다. 다큐멘터리는 조만간 독어와 불어로 번역돼 유럽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프랑스 시사 주간지 옵져봐퇴르 등에서 도 그의 작품 제작과정을 취재, 보도한 바 있다.
이라크 전쟁에 참전, 산화한 군인들의 넋을 기리고 그들의 애국심과 용기, 희생을 예술을 통해 승화시키고자 마련된 미술제에는 미 전역에서 200명의 작가가 초대받았으며 한인 작가로는 문 교수와 부인 수미타 김 교수(몽고메리칼리지), 딸 을혜, 아들 유필 군등 문 교수 가족 4명이 참가하고 있다.
문 교수는 각 초상화마다 꽃 한송이씩을 넣은 13점을 출품, 전쟁터에서 산화한 장병들의 넋을 기리고 영혼의 아픔에 대한 치유 등을 형상화했다.
알링턴 국립묘지 입구에 위치한 ‘미 여군 기념관’ 에서 지난 3월 개막한 전시회는 당초 이달 11일 폐막 예정이었으나 관람객들의 요청에 의해 내년 3월까지 연장된다. ‘산화한 얼굴들’을 주제로 한 미술제는 이들 작가들이 완성한 회화, 드로잉, 판화 등 1,300여 점의 초상화들이 선보이고 있다.
<정영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