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성인상이 워싱턴 지역에 세워졌다.
메릴랜드 온리 워싱턴 한인성당(이찬일 신부)의 주보성인이기도 한 김대건 성인상은 실버스프링 소재 게이트 오브 헤븐 묘지에 세워졌다.
워싱턴 한인성당은 20일 오후 100여명의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워싱턴 교구 올리비에 주교의 집전으로 성 김대건 성인상 축성식을 거행했다.
성 김대건 성인상은 버몬트 소재 한 조각상에 의해 화강암으로 두루마기와 갓을 쓴 모습으로 만들어졌으며 동상 크기는 좌대 4피트, 인물상 6피트 등 총 10피트 규모로 건립됐다.
이찬일 주임신부는 “성 김대건 신부의 신앙 정신을 지역사회에 알리기 위해 성인상을 건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워싱턴 성당은 지난해부터 성 김대건 성인상 건립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5만 달러의 기금을 조성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
김대건 신부는 1821년 내포지방 솔뫼(현 충남 당진)에서 출생했으며 1836년 성세성사를 받고 최양업, 최방제와 함께 중국 마카오로 유학을 떠났다. 이후 1845년 사제서품을 받은 뒤 1846년 25세의 나이로 새남터에서 순교했다.
한편 동 성당 청년회는 26일(토) 오후 7시30분 본당 친교실에서 ‘김대건 신부님 이야기’를 주제로 한 창작 연극, 찬양 율동, 성가대 공연 등이 어우러지는 ‘문화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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