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장군 사당제(당굿) 예능 보유자인 이명옥(사진.68)씨가 워싱턴을 찾았다.
이씨의 방미는 워싱턴에서 사당제 발표 공연을 추진하기 위한 것.
이씨는 “이민온 지 오래된 동포들과 한국 문화에 낯선 1.5세, 2세들에 우리 문화와 조상의 뿌리를 알려주고 기억을 되살려주고자 공연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명옥씨는 27세에 신내림 굿을 받은 후 지난 42년동안 굿판에서 활동해온 서울 토박이 큰 무당. 1999년에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20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그동안 서울시의 각종 민속축제 등에서 공연해왔으며 러시아에서도 공연을 한 기록을 갖고 있다.
그가 예능 보유자로 지정된 남이 장군 사당제는 남아의 기개를 펴지 못하고 억울하게 죽은 남이 장군의 한많은 생을 안타깝게 여겨 민간에서 시작된 당굿. 1983년 원형이 복원됐으며 매년 남이 장군의 출진을 재현하는 문화행사로 열리고 있다.
내년쯤 개최될 예정인 워싱턴 공연은 그의 제자이자 전통 한양굿 전수생인 김정희씨(나라만신)와 한국의 전수생들과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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