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한인회(회장 김혜일)의 ‘한인송년잔치’가 18일 마틴스 웨스트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 행사에는 로버트 얼릭 주지사 등 지역 정치인과 전현직 한인 단체장과 임원을 비롯 500여명이 참석, 송구영신의 정취를 나눴다.
한국예술원의 북의 축제로 시작된 이 행사는 기념식과, 만찬, 여흥 순서로 진행됐다.
미스 델라웨어 출신의 쥬니 크로스양과 한기덕 트리플씨 대표의 공동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에서 최광희 대회장과 김혜일 회장은 “쓰나미, 카트리나, 이라크전쟁 등 실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새해에는 한인들은 물론 지구촌 모두에 만복이 깃들기를 바란다”면서 “성숙한 한인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으고, 내년 선거에도 적극 참여해 우리 권리를 행사하고 권익을 찾자”고 인사했다.
한인 행사에 처음으로 참석한 얼릭 주지사는 “세수가 예상을 초과하고, 고용 창출이 증가하는 등 경제가 호조를 보이는 것은 한인들이 다수 종사하는 스몰 비즈니스의 공이 크다”고 치하하고 “메릴랜드는 한국 등 세계 여러 나라와 무역을 하는 등 교류를 확대하고 있으므로, 이민자들의 협조를 바란다”고 축사를 했다.
벤 카르덴 연방하원의원과 제임스 스미스 볼티모어 카운티 이그제큐티브는 “한인 커뮤니티는 나날이 성장하며 다양한 재능과 문화로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면서 “위대한 미국 건설에 함께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얼릭 주지사는 최광희 대회장과 이희경 고전무용단장 등 5명을 표창하고, 강진욱 식품주류협 이사장과 오근세 전 메릴랜드낚시협회장에게는 바바라 미컬스키 연방상원의원의 표창이 전달됐다.
이지 파토카 볼티모어 시장실 대민국장과 토니 화이트 대민공보국장은 박갑영 식품주류협회장 등 6명에게 시장 표창을 전달했다.
만찬 시간에는 조경미씨가 가야금 및 민요 연주로 전통 음악을 선사하고, 여흥 순서에서는 푸짐한 경품 추첨과 3인조 밴드가 이끄는 댄스 순서로 관객들의 흥을 돋웠다.
참석자들은 깜짝 보물찾기, 커플 풍선 터뜨리기 등 다양한 게임을 통해 상품을 받으며 즐거움을 누렸고, 전 참석자들에게 기념머그 등이 선사됐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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