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재단-워싱턴(회장 정세권)이 그동안 추진해온 D.C.내 대한제국 구 공사관 건물 매입운동을 접었다. 대신 범동포적으로 추진되는 워싱턴 코리안 커뮤니티 센터 건립운동 동참으로 방향전환을 선언했다.
한인재단은 21일 제2대 1차 집행부 회의를 개최, 공사관 매입이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고 결론짓고 커뮤니티 센터 내에 한미박물관 설립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정세권 회장은 사업보고를 통해 “공사관 건물 주인이 최종적으로 376만달러를 요구해 매입이 불가능한 상태”라며 “공사관 매입 추진을 종결짓고 워싱턴 코리안 커뮤니티 센터 건립운동에 동참해 박물관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어 한인재단에서 코리안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담당할 위원장에 정갑진 부회장, 한미역사 박물관 건립위원장에 윤학재 자문위원을 임명했다고 소개했다.
정 회장은 “공사관 건물 매입운동의 취지는 한미 역사박물관을 운영하자는 것이었다”며 “커뮤니티 센터 건립 운동에 동참하는 것은 당초 목적에도 부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경 유적발굴 위원장은 보고를 통해 그 동안 공사관 건물주와 주고받은 서신과 요구조건을 공개하며 매입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인재단은 추후 이사회 결의를 거쳐 공사관 매입 기금으로 적립된 7만2천400여달러를 센터 건립기금으로 전용하기로 뜻을 모았다.
배영대 사무총장의 사회로 정대감 식당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20여명의 임원들이 참석했다.
헤롤드 변 미주 한인의 날 기념 전국위원장은 보고를 통해 “1월13일 한인의 날이 의회를 통과한 것은 탐 데이비스 하원의원, 조지 알렌 상원의원의 도움이 컸다”고 소개한 후 “한인의 날로 지정만 받아서는 의미가 없으며 매년 한인들이 동참해 행사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강웅조 한인사 편찬위원장, 이정화 한인문화 상징 조형물 위원장, 박영만 홍보위원장의 홈페이지(www.kafgw.co m) 신설 등 활동사항이 보고됐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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