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발생한 볼티모어시 경찰 2명 피살 사건은 치정 관계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볼티모어 시경 및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범인 유진 페리(33)는 살해된 레슬리 홀리데이(34)의 전약혼자이며, 함께 피살된 아담 바즈퀴에즈(26)와 홀리데이는 북서부서에서 야간 근무를 함께 하며 가까워져 최근 교제를 시작했다.
메릴랜드 제너럴 서비스국 소속 경찰인 페리는 이날 오후 12시 10분경 파익스빌 지역 엠레이디스 코트 3900블록의 바즈퀴에즈 타운하우스를 찾아가 그의 신분을 밝히고 바즈퀴에즈와 얘기를 나누고 싶다고 했으나 문을 열어준 사람이 이층에서 자고 있다며 거절했다. 하지만 페리는 집안으로 들어가서 이층에 함께 있던 두 경관에게 총격을 가한 후 형제의 직장으로 도주했다가 그의 설득으로 자수했다. 당시 집안에는 다른 부부와 어린이 한 명이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페리는 두 건의 일급 살인혐의로 구속기소됐으며, 보석 신청도 거부됐다. 경찰은 홀리데이와의 관계 단절에 따른 페리의 분노가 범행 동기인 것으로 추정했다.
바즈퀴에즈는 파크 하이츠 및 라이스터스타운 로드 인근 지역의 도보 혹은 차량 순찰을 하며, ‘911’ 신고 접수시 출동하는 임무를 해왔다. 홀리데이는 자파의 모친 집에서 세 자녀와 함께 살았다.
페리는 올 4월부터 제너럴 서비스국에서 근무했으며, 1995년부터 2003년에는 볼티모어구치소에서 교도관으로 근무했다. 이 당시 2001년부터 2004년 7월까지 같은 곳에서 근무하던 홀리데이를 만났다. 홀리데이는 5년전, 페리는 2년전 각각 이혼했다.
홀리데이의 장례는 28일 자파타운, 바퀴에즈의 장례는 같은 날 그의 고향인 뉴욕 브룩클린에서 각각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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