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은 28일 미국 전역의 78개 도심 지역에 대한 임금수준 비교자료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워싱턴 DC와 볼티모어를 중심으로 하는 버지니아, 메릴랜드 지역의 임금 수준은 전국 9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통계국의 자료는 전국 평균을 기준으로 각 지역의 임금 수준이 얼마나 높고 낮은 것을 측정했다.
워싱턴·볼티모어 도심 지역은 모든 직종의 임금이 전국 평균보다 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수도라는 특성에 맞게 사무, 행정지원직의 임금은 전국 평균보다 10%나 높았으며, 전문직 서비스 직종의 임금도 평균보다 8% 높았다.
반면 운송직은 전국 평균보다 오히려 2% 낮았으며 경영직, 세일즈직, 건축직, 유지관리직, 생산직의 임금은 평균보다 1~3% 높은 수준에 그쳤다.
조사 대상 78개 도심지역에는 리치몬드·피터스버그 지역과 노폭·버지니아비치·뉴폿뉴스 지역도 포함됐다.
리치몬드·피터스버그 지역의 임금 수준은 전국 평균보다 1% 낮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노폭·버지니아비치·뉴폿뉴스가 있는 페닌슐라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7%나 낮아 임금 사정이 좋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높은 임금을 받는 지역은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샌호제이 등이 포함되는 이른바 ‘베이 에어리어’로서 평균보다 17%나 높은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전국에서 가장 임금수준이 낮은 곳은 텍사스 주의 브라운스빌 지역으로 평균보다 30%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볼티모어 지역을 비롯해 임금수준이 상위에 랭크된 지역은 그러나 대부분 생활비·주거비 수준이 상대적으로 월등히 높은 지역들이기 때문에 생활비 수준을 감안한다면 ‘임금을 풍족하게 받고 있다’고 할 수 는 없다고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
<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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