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하브라 삼성장로교회서 오늘 거행
이라크에서 저항세력의 폭탄 공격으로 전신에 화상을 입고 투병하다 숨진 라하브라시 출신 미해병 병사의 장례식이 미국교회가 아닌 한인교회에서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라하브라시 스티브 시모니언 시장은 평소 친분이 있던 삼성장로교회 이윤승목사에게 그의 장례식을 교회에서 치를 수 있도록 부탁했고 이 목사가 이를 흔쾌히 받아들인 것.
이 목사는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영령을 위로하는데는 한인 커뮤니티, 주류 커뮤니티에 구분이 있을 수 없다”면서 “가신 분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망한 해병대 휴고 로페즈 병장(20)이 부상을 당한 것은 지난해 11월20일. 이라크의 라와 인근에서 험비차량를 타고 정찰임무를 수행하던 그는 차량 바로 옆에서 폭탄이 폭발해 피부 92%에 화상을 입는 중상을 당했다.
그는 사고직후 텍사스 주의 화상전문 브룩 군병원으로 이송돼 두달간 진료를 받다 l월27일 사망했다. 로페즈 병장의 사망소식을 들은 시모니언 시장은 사망 다음날인 28일부터 로페즈 병장의 장례식날까지 라하브라시의 국기를 모두 조기로 게양하도록 지시하고 그의 명복을 빌었다.
장례식은 삼성장로교회(951 S. Beach Blvd., La Habra)에서 3일 오후 5시부터 열린다.
문의 (562)690-9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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