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붉은악마의 응원을 이끌 서나미(왼쪽)·남상원씨는 한인사회의 열띤 응원이 독일월드컵에서의 좋은 성적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효섭 기자>
2002월드컵때 붉은악마 리더 2명 LA서 합류
방미하는 현역 2명과 함께 한국 평가전 응원
“붉은 옷 입고, 휴지폭탄 준비하세요.”
2002년 월드컵 당시 한국 축구 대표팀은 12명의 선수가 뛰기 때문에 강할 수밖에 없다고 세계 언론이 분석했었다. 전세계가 극찬한 12번째 대표선수는 다름 아닌 대표팀 공식 서포터즈 ‘붉은악마’였다.
당시 단체응원을 이끌었던 원조 붉은악마들이 다시 뭉쳤다. 각각 붉은악마와 FC 서울에서 리더로 활동하다 LA로 유학 온 27세 동갑내기 서나미씨와 남상원씨는 “평가전 기간에 미국을 방문하는 현역 붉은악마 리더 2명과 함께 멋진 응원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많은 한인들이 경기장을 찾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레드스타 축구클럽과 함께 8일 홈디포센터에서 열리는 갤럭시전을 시작으로 11일 코스타리카전(오클랜드 콜러시엄)과 15일 LA 콜러시엄에서 펼쳐질 멕시코전까지 LA 붉은악마들의 응원을 이끌게 된다.
서씨는 “가장 중요한 것은 국가대표팀을 성원하는 마음”이지만 “가능하면 유니폼을 입고 두루말이 휴지와 꽃가루 같은 응원도구도 준비하면 즐겁게 응원전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남씨는 “붉은악마 응원곡인 젊은 그대, 오 필승코리아, 글로리, 고웨스트, 아리랑, 합창, 대한민국 등을 미리 숙지하면 대표선수들에게 큰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응원가와 응원 동작에 대한 정보는 붉은악마 웹사이트(www.reddevil.or.kr)에서 찾을 수 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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