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파고·시티뱅크 새 프로그램
서류미비 이민자를 위한 미 은행들의 주택융자 프로그램이 남가주에서 본격화되고 있어 불체자들도 정상적인 모기지 융자를 통해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길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웰스파고은행과 시티뱅크가 LA와 오렌지카운티에서 서류미비 이민자만을 위한 주택융자 프로그램인 ‘택스ID 융자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실시하는데 이어 샌디에고 카운티에서도 지역 경제단체 ACORN 하우징(커뮤니티 개혁단체 연합)의 지원으로 시티뱅크가 불체자 주택융자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평균보다 낮은 모기지 이자율과 다운페이먼트 보조에 모기지 보험도 요구하지 않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라틴계 서류미비 이민자들을 중심으로 신청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ACORN측은 밝혔다.
최근 주택을 구입한 불체 신분의 에스텔라의 경우 시가 56만 달러 주택을 30년 고정 이자율 5%, 월 페이먼트 780달러라는 파격적 모기지 융자가 이뤄졌다.
ACORN측은 미 은행들이 불체 이민자 그룹을 거대한 미개척 시장으로 새롭게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파격적인 조건의 융자 프로그램들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며 ACORN, 등 주택관련 비영리 단체들의 도움을 받는다면 서류미비 이민자라고 해서 모기지 융자를 받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지난 12월부터 LA에서 시범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한 웰스파고 은행 척 르모인 수석부행장은 “택스ID 융자는 전적으로 합법적인 것이며 서류미비자 상대 융자는 좋은 비즈니스”라며 프로그램 확대 방침을 밝혀 서류미비자 상대 모기지 융자가 남가주를 중심으로 점차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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