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응원단 2만명 운집
해외 경기사상 최대 인파
◎…한-코스타리카의 축구 경기가 열린 11일 오후 오클랜드 맥아피 콜로시엄에는 북가주 이민 100년만에 가장 많은 한인이 한자리에 모였다.
경기장을 찾은 한인 응원단은 2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일부는 LA에서 온 원정 응원단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가주 일맥 축구회의 한 회원은 “LA에서는 축구 대표팀이 자주 경기를 했지만 북가주에서는 처음”이라며 “월드컵의 해에 뜻깊은 경기가 마련된 만큼 한인들의 관심이 지대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응원 규모는 또 축구대표팀의 해외 원정경기 역사상 최대 규모에 해당된다. 지난해 1월 본프레레호의 LA 전지훈련 당시 콜롬비아 전에 2만명이 모였고 파라과이, 스웨덴 전에는 각 1만명 선에 그쳤다. 아드보카트의 지난달 홍콩 원정 때도 전체 관중은 1만5천명 선이었다.
◎…이날 한인 응원단들은 붉은 악마의 독일월드컵 구호인 ‘REDS GO TOGETHER’가 새겨진 티셔츠를 유니폼처럼 맞춰 입어 경기장을 온통 붉은 색으로 물들였다. 이들은 경기 시작 두시간 전인 오후 1시부터 콜로시엄 3루쪽 응원석을 채우기 시작했으며 경기 시작 후 클론의 쿵타리 샤바라, 월드컵 송 등이 흘러나오자 붉은 악마들은 어깨춤을 추며 ‘대~한민국’을 연호했다. 현대자동차 미주법인이 붉은 악마 티셔츠 5,000장을 나눠줬고 경기 타이틀 스폰서인 웅진코웨이는 붉은 막대 풍선 수천개를 전달, 응원을 도왔다. 이날 경기에는 코스타리카 응원단 500여명도 진홍빛 색깔의 응원복을 갖춰 입고 자국팀을 응원했다.
<샌프란시스코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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