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세라 하원의원 비롯
상하원 10여명 지지표명
유진벨 재단등 추진사업
실현 가능성 기대 높아져
50여만명으로 추산되는 미주 한인 실향민들의 북한 가족과의 재상봉 추진 캠페인이 민주, 공화 양당 연방의원들의 지지로 탄력을 받고 있어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진벨 재단과 한미연합회 중서부지회(The Korean-American Coalition of the Midwest)가 지난 8일 공동추진하기로 한 북한 실향민 가족상봉 프로젝트인 ‘샘소리’ 사업에 연방의원들이 속속 지지의사를 밝히고 있다.
LA지역 연방하원의원인 하비에르 바세라(민주당, CA31지구) 의원이 이날 즉각적으로 지지의사를 공표한데 이어 마크 커크(공화당, IL) 하원의원, 딕 러거(공화당, IN) 연방상원의원, 에드로이스(공화당, CA) 등 10여명의 연방의원들이 공개적으로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이들 연방의원들은 한인 이산가족들에게 보내는 지지서한에서 샘소리 프로젝트에 대한 깊은 공감과 50년간 헤어져 살아가고 있는 한인 이산가족들에게 대한 연민과 동정을 표시하면서 의회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바세라 의원은 10일 공개한 서한에서 ‘분단 55년이 넘도록 북한에 있는 가족과 생이별한 채 살아가는 세계 역사상 유례없는 비극 속에 살아가는 미주한인들의 북한가족 상봉이 지체없이 이뤄져 한다’고 촉구하고 ‘한인 이산가족의 극히 일부인 85명만이 지금까지 가족상봉이 허용돼 더 이상 시간을 미루면 가족상봉이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미정부와 의회 차원의 대책마련이 필요함을 지적했다.
유진벨 재단과 한미연합회 중서부지회가 공동 추진하고 있는 샘소리 프로젝트는 1단계로 미주에 거주하는 한인 이산가족의 정확한 실태를 조사한 후 2단계로 미 정부에 제출하기 위한 인도적 차원의 이산가족 사례를 구체적으로 수집할 계획이며 3단계에는 이산가족들의 편지와 사진을 수집해 미주 한인 이산가족들의 가족 재상봉 이슈를 전 미국의 여론에 호소한다는 로드맵을 설정해 놓고 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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