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 보도
풋볼스타 하인스 워드에 대한 한국인의 관심은 자부심의 표현보다 호기심에 따른 것이라고 LA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서울발 기사를 통해 수퍼보울에서 MVP를 차지한 하인스 워드의 성공 스토리가 언론과 일반인들 사이에서 크게 회자되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혼혈인에 대한 편견을 바로 잡자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타임스는 워드의 어머니인 김영희씨가 혼혈인에 대한 차별을 우려해 고국으로 돌아가지 않았으며 미주 한인들에게 아들이 따돌림을 당하자 “다시는 한국아이들과 어울리지 말아라”고 말한 일화 등을 소개하며 혼혈인에 대한 한인들의 뿌리 깊은 편견을 꼬집었다.
흑인계 한국인인 고교 2년생 박미나양은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워드가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 성장했다면 아마 매우 힘든 시간을 보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타임스는 한국 언론들이 혼혈인에 대한 차별을 종식시키자는 계도성 보도를 내보내고 있다며 워드의 명성이 한국인들의 혼혈인에 대한 오래된 편견을 바꾸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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