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쓰나미의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일년만에 쓰나미 재해지역인 인도네시아 아체주를 찾은 김승의 박사는 복구 공사 현장부터 둘러봤다.
이 지역은 쓰나미 때 4만명이 목숨을 잃은 참혹한 피해를 입은 곳. 주택 10만채가 필요하나 NGO 주도로 1만4,000여채가 건설중이다.
벧엘교회 장로로 산부인과 의사인 김 박사는 지난 1월 23일부터 2월 4일까지 한국 진주 복음병원 의료진과 함께 아체주 물라보시에 의료봉사를 다녀왔다.
김 박사는 쓰나미가 이 지역을 휩쓸고 간 직후인 지난해 1월 초 아체 지역에 미주한인기아대책기구(회장 이순근 목사)의 긴급 구호팀 1진으로 파견돼 의료 활동을 펼친 바 있다.
김 박사는 이 지역이 회복되려면 10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계속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재해 후 뒤늦게 나타나는 후유증이 심각하며, 정신적 공황이 크기에 의료 사역이 필요하다고.
의료진은 10여일간 머물며 900여명을 진료했다.
김 박사는 이 지역이 100% 이슬람 지역이어서, 고아 사역의 경우 기독교인으로 만들 가능성이 있다며 금지하는 등 기독교 선교가 어렵다고 전했다.
김 박사에 따르면 기독교 선교 행위가 발각되면 추방당할 정도이나, 비밀리에 가정 기독교 모임이 소수로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김 박사는 폐쇄된 사회에서 청소년 개방 운동이 일어나고 영어권이 상승하고 있다면서, 한인들과 기독인들의 후원을 당부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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