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전지훈련을 마친 태극전사들이 LA공항에서 런던행 항공편을 기다리는 동안 비디오 게임을 하며 웃고 있다.
한국 대표팀, 미주한인들에 감사 시리아로 출발
북미주 최강 멕시코 대표팀과의 A매치를 1-0 승리로 장식하며 미 전지훈련 일정을 마친 한국 월드컵 축구 대표팀이 아시안컵 1차 예선전 시리아와의 경기를 위해 17일 오후 7시 LA를 출발했다.
멕시코와의 경기 뒤 16일 휴식시간을 가졌던 태극전사들은 17일 낮 간단한 훈련으로 몸을 푼 뒤 장모상으로 멕시코전을 지휘하지 못한 아드보카트 감독이 기다리고 있는 런던으로 향했다.
지난달 15일 한국을 떠난 이후 강행군을 진행중인 선수들은 이날 밝은 모습으로 공항에 도착했으며 LA와 샌프란시스코 한인사회가 보여준 뜨거운 성원에 감사를 표했다.
베어벡 수석코치는 “이번 미국에서의 훈련결과에 만족한다. 앞으로 훈련에 더욱 정진해 월드컵에서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베어벡 코치는 이어 “LA와 샌프란시스코에서 보여준 한인들의 뜨거운 응원을 잊지 못할 것이며 수 만여명의 라틴계 응원단 앞에서도 대표팀이 기죽지 않은 것은 한인들의 응원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런던에서 시리아 알레포에서 이틀간 훈련을 가진 뒤 22일밤 9시(한국시간) 알 함다니아 스테디엄에서 2007 아시안컵 1차 예선을 치른다.
시리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5위.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되지만 지난 14일 독일월드컵 본선 진출국이자 본프레레호의 발목을 두 번이나 잡았던 사우디아라비아와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만만찮은 전력을 과시했다.
<이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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