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 보도…‘요덕 이야기’ 내달 한국서 첫 선
탈북자 감독과 무용감독이 북한 수용소의 참상을 그린 뮤지컬을 제작하고 있어 화제다.
LA타임스는 22일 ‘북한의 레미제라블’이라는 제목으로 정성산 감독의 작품 ‘요덕 이야기’를 소개했다. 이 작품은 평양의 저명한 무용가가 그의 아버지가 한국전쟁 당시 헤어진 남한의 동생을 만났다는 이유로 수용소로 보내져 갖은 고초를 겪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는 내용이다. 작품은 실제 요덕 수용소에 갖혔던 6명의 탈북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1994년 탈북한 정성산(37) 감독은 한국으로 온 후 북한의 실상을 고발하는 책을 저술하고 ‘공동 경비구역 JSA’와 같은 북한 관련 영화의 자문을 맡는 등 문화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이번 작품에서 무용감독을 맡은 김영선(68)씨는 요덕 수용소에서 1970년께 수인생활을 했다. 그는 “작품 내에서 청년이 수용소 경비병의 총에 맞아 죽는 장면이 가장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요덕 이야기’는 한국에서 다음달 무대에 올려질 예정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