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주 가나안 한글학교 교감
우리 아이들이 한국인으로서의 진정한 정체성을 찾기 위해서는 한국어를 배워야 합니다
가나안 한글학교의 윤현주 교감은 한국어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가나안 한글학교에서 교사 5년, 교감으로 4년 동안 몸담은 윤 교감은 자신의 두 자녀를 유치원 때부터 한글학교에 보내고 있다.
그는 처음에는 아이들과 대화만 할 수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점점 생각이 달라졌다며 아이들이 미국사회에서 자라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서는 한국어를 할 줄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인 학부모들 사이에는 이런 생각이 부족하다고. 아이들과 부모간의 의사소통만을 위한 한국어 교육은 무의미하다고 윤 교감은 주장했다.
9년 간 한글학교에 몸담으면서 가장 보람된 일도 한국어를 모르던 아이들이 한글을 읽거나 쓰는 모습을 지켜볼 때 였다고 한다. 그는 얼마 전 한글학교 내에서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등 한국 전통 민속놀이를 했었는데 왜 이런 프로그램을 진작 시작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들 정도로 아이들이 즐거워했다며 앞으로 한국어 뿐 아니라 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수업도 계획하겠다고 전했다.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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