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EIR 노재덕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정부 웰페어 수혜, 불이익 걱정 마세요”
한인들의 웰페어 수혜율이 미국시민은 물론 이민자 평균치에도 크게 못미칠 뿐 아니라 한인들의 빈곤율보다도 낮은 것(본보 1월27일자 보도)으로 드러난 것은 월페어에 대한 한인들의 잘못된 인식이 가장 큰 요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인건강정보센터(KHEIR) 정부 월페어 프로그램 담당자인 노재덕(사진)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는 한인들의 월폐어 수혜율이 크게 낮은 것은 월페어에 대한 정보에 어둡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월폐어 수혜를 수치스럽게 생각하거나 영주권이나 시민권 신청시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는 근거 없는 오해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노 코디네이터는 “많은 한인들이 월폐어 혜택을 받아야만 생활이 가능한 형편인데도 불구하고 불이익을 당할지 모른다고 걱정하고 있으며 월페어를 수치로 여기는 한인들도 적지 않은 것 같다”며 “월페어에 대한 인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노 코디네이터는 또 “푸드스탬프, 메디케이드, WIC, EITC(저소득자 세금보조), 공공보조 등 정부 월페어 프로그램은 경제적 형편이 어려울 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며 “수치심을 느껴야 할 사람들은 불법으로 혜택을 받는 이들 “이라고 꼬집었다.
노 코디네이터는 월페어 프로그램 신청을 주저하는 한인들은 ▲시민권 신청시 불이익 ▲자녀가 대학진학시 불이익 ▲공직진출을 시도할 때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우려를 갖고 있다며 웰페어 수혜시 대가도 불이익도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 이민연구센터(CIS)가 최근 발표한 ‘출신국가별 이민자의 빈곤과 웰페어 수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한인들의 웰페어 수혜율은 17.4%로 이민자 전체평균인 28.6%보다 11.2%나 낮았으며 미국인 평균 수혜율 18.2%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상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