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5일 한인제일장로교회서 후원의 밤 공연
4인조 남성 테너 그룹 ‘3테너+1’
‘깔끔히 정리된 콧수염, 굵은 목소리, 일반인들 보다 거대한 몸매’ 한눈에 범상치 않은 이들이란 것을 알 수 있는 4명은 한인 테너 이경재씨가 활동하고 있는 남성 4인조 테너 그룹 ‘3테너 플러스 1’.
노래 부르는 것을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들이라고 자신들을 소개한 이들은 오는 3월 5일 오후 3시 한인제일장로교회에서 DVD 앨범 제작을 위한 후원의 밤 공연을 갖는다. 약 6년 전 시카고에서 결성해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40여 차례 공연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는 ‘3테너 플러스 1’ 그룹의 가장 큰 특징은 4명이 모두 다른 뿌리를 가지고 있는 것. 워렌 멀턴씨는 독일계 미국인이며 프랑코 말토라나씨는 이탈리아계, 다니엘 빈스씨는 아이리쉬계, 이경재씨는 한국계로 멤버들이 각자 서로 각기 다른 문화를 가지고 뭉쳤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번 공연에 선보일 레퍼토리도 이탈리아에서 아이리쉬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와 다양한 문화가 섞인 노래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테너들의 공연은 어렵고 심각할 것이라는 생각도 이들 앞에서는 금물이다. 큰 몸에서 울려나오는 호탕한 웃음을 웃어 보이던 이들은 서로 다른 문화와 액센트를 가지고 있는 남성 4명의 코믹한 공연을 보여줄 것이라며 때로는 표정연기와 춤도 추며 관객들을 즐겁게 해준다고 말했다.
인터뷰 내내 농담을 던지며 웃음을 짓던 프랑코 말토라나씨의 표정도 ‘팀웍’을 얘기할 때만큼은 누구보다도 진지했다. 우리의 팀웍은 하나의 건물로 표현 할 수 있습니다. 피아니스트가 우리의 기반이고 그 위에 지붕, 사이딩, 창문, 풍경 등이 하나로 모여서 하나의 건물 즉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는 것이죠.
시카고 리릭 오페라 단원 출신인 이들은 각자 솔로로 활동하던 중 함께 공연을 하자며 의기투합해 그룹을 결성했다. 여기에 노스웨스턴 음대 교수인 캔 스미스 피아니스트가 합류해 완벽한 팀을 이뤘다. 음악 매니지먼트 회사인 오베이션 소속인 ‘3테너 플러스 1’의 4명의 테너들은 우리는 서로 존중하고 격려하는 그룹입니다라며 함께 도와가면서 노래하는 진정한 그룹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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