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장로교(PC-USA) 소속 한인노회들만 참여하는 ‘대회’가 앞으로 조직될 전망이다.
미국장로교단 산하의 한인노회는 대서양한미수도노회, 뉴욕동부노회, 시카고중서부노회, LA한미노회 등 4개로, 상위 조직인 대회에는 각 지역별로 가입돼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한인노회 관계자들은 ▲동성애자 목사 안수 등 미국 교회 안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이슈들과 거리를 두면서 ▲선교 및 복음 전도 중심적인 목회를 지향하기 위해서는 한인교회간 협력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으고 한인노회들로 구성되는 대회를 따로 조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서양한미수도노회(노회장 신동환 목사)는 28일(화) 오후 1시30분 노회 사무실에서 이 사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며 다른 노회와 의견이 조율되는 대로 6월5일 앨라배마에서 열린 미국장로교 총회에서 연구안을 정식 건의하게 된다.
총무 조남홍 목사는 “대회 조직이 빨라야 2008년에나 가능하겠지만 교인들이 감소세에 있는 미국교회와 달리 복음 열정이 강한 한인교회들이 모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인대회는 4개 노회 외에 현재 구성 단계에 있는 애틀란타 동남부한인노회도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장로교 내에는 400여개의 한인교회가 있으며 이중 3분의 2 정도가 한인노회에 가입돼 있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PCUSA가 2004년 교인 증감을 조사한 통계에 따르면 미 전지역 172개 노회 중 뉴욕동부노회는 18.4%가 증가, 최고를 기록했으며 대서양한미노회는 2.3%가 늘었다.
조남홍 목사는 “선교 열정이 강한 한인노회들은 5년 계획으로 300만달러의 기금을 총회와 상관없이 자체적으로 적립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80만달러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서양한미노회는 몇 년전 시도하다 예산 부족으로 중단했던 인터넷 홈페이지 마련 작업을 올해 재개한다.
조 목사는 “당시에는 비용이 많이 들어 어려웠으나 이젠 필요성이 증대된 데다 운영비도 싸져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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