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희 알바니팍 도서관관장
“주디 토핑카 후보를 만나보니 서민적이고 인간적인 정이 느껴지는 분이었습니다. 후원모임의 분위기도 아주 좋았죠. 정치적인 행사였다기 보다는 가정에서 가족들, 지인들과 담소를 나눈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차희 알바니팍도서관 관장은 최근 열린 토핑카 행사의 준비위원을 맡았다. 홍세흠 한미시민연합 회장이 행사의 큰 틀을 잡았다면 이 관장은 일정관리, 참석자 확인, 장소 섭외 등 행정 적인 작업에 주력했다.
이 관장은 토핑카 후보를 만나보고 그의 검소함과 겸손함에 적지 않은 감명을 받았다.
“그 분도 직접 말씀을 하셨습니다만 옷을 사 입을 때 거라지 세일을 하는 곳에서 20달러짜리도 사 입는답니다. 자신의 재산이 적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검소함이 몸에 배인 것 같더군요. 그리고 참석 한인들이 말을 걸어 올 때마다 일일이 귀를 기울이고 대답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이 관장은 “정치적인 활동에 참여한다는 것은 바로 한인들의 힘과 목소리를 알리는 것이다. 공화당이냐 민주당이냐 당적을 따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관심을 기울이는 참여 그 자체가 필요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한인들이 현지사회의 정치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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