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이수나씨가 버지니아 사진 작가 협회(VPPA)가 주최한 사진공모전에서 1등을 차지했다.
이씨는 임신한 만삭의 여성 누드를 예술적으로 카메라 렌즈에 포착한 ‘Expectation’으로 영예의 1등에 선정됐다.
리치몬드 인근 코거 센터에서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열린 VPPA 컨벤션 사진공모전에는 총 1,000여점의 작품이 출품돼 이중 200여 작품이 본선격인 블루, 레드, 화이트 리본 상 수상 작품으로 선정됐다. 이중 가장 상위인 블루 리본 작품 가운데 1, 2, 3등 작품이 선정됐다.
이씨는 1등 수상 작품을 비롯 ‘모래 언덕의 그림자(Dune Shadow)’ ‘하프 연주자’ 등 세 작품이 블루 리본상을 받았다.
입상작들은 이달부터 리치몬드, 워싱턴 등 버지니아 지역 순회 전시에 들어간다.
이씨는 30년이 넘는 작가 경력을 바탕으로 제 110회 국제 사진 공모전에서 우승한 것을 비롯 코닥 갤러리 어워드 등 굵직한 대회에서 다수 입상했다.
맥클린에서 ‘Lee`s Photogra phy’를 운영하고 있는 이씨는 69년 도미, 인디애나 주립대 미대 사진학과, PPA를 졸업했으며 위노나 국제 사진 학교 등에서 강의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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