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한인회장 선거를 앞두고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28일 저녁 글렌버니 소재 큐스연회장에서 열린 한기덕·박보영 후보 후원의 밤 행사에는 500여명이 몰려, 10년만의 경선에 대한 한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최향남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 행사는 김요한 목사(사랑의 교회)의 기도에 이어, 한 후보가 출석하는 빌립보교회의 송영선 담임목사가 “한 후보는 박력, 통찰력, 비전, 열정과 실천력, 봉사심을 고루 갖춘 한인사회의 예비된 지도자”라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
전 한인회장인 김창호 목사(새생명장로교회)와 전 볼티모어시장 특별보좌관을 지낸 류재풍 박사(로욜라대 교수), 전 하워드카운티 이그제큐티브 비서실장인 오상우 변호사 등은 “이제는 한인사회와 미국사회를 다 잘 아는 1.5세에게 한인사회의 지도력을 넘겨줄 때”라며 한 후보를 격려하고, “선거에 많이 참여하고, 당선자에게 계속적인 성원을 보내자”고 당부했다.
유갑상 축구협회장의 소개에 이어 박보영 부회장 후보는 “1세들이 닦은 터 위에 2세들을 위한 아담하고 튼튼한 집을 짓기 위해 한 후보와 힘을 합쳤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강진욱 전 식품주류협 이사장의 추천사 후 한기덕 후보는 “사업을 하면서 한인사회에 빚을 많이 졌기에 기회를 주면 보답하고 싶다”면서 “2세들의 주류사회 진출의 길을 닦고, 정부를 상대로 우리 권익을 찾아내 한인사회를 섬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박성길, 김일평, 장직상 전한인회장, 이세희 세종장학재단 회장, 함기원 하워드카운티한인회 부회장, 박갑영 식품주류협회장, 유영위 세탁협회장, 김병대 코리안리소스센터 디렉터, 신근교 시민협회장, 이지 파토카 볼티모어시장실 대민국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한 후보측은 지난 27일 하워드카운티노인회의 모임에서 가진 정견 발표는 같은 장소에서 열린 처방약값 할인 프로그램 후속 설명회 및 메디케이드·메디케어 센터나 권앤 담당관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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