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코퀴틀람의 일식당(보스)에서 발생한 한인 총격피살사건과 관련, 주범으로 체포된 20대 초반의 한인 용의자가 보석으로 가석방된 후 자취를 감춰 전국에 지명수배령이 내려졌다.
지난 2003년 6월1일 새벽 1시22시분경 코퀴틀람의 ‘보스(Boss)’ 스시 레스토랑(341 North Rd.)에서는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연방경찰(RCMP)은 업소 입구에 쓰러져있는 피해자 이흥균(찰리)군을 발견, 부근 병원으로 급히 옮겼다. 이군은 그러나 1시간 여만에 숨졌다.
경찰은 수사결과 제이슨 김(84년 6월9일 생)군을 범인으로 체포, 살인혐의로 기소했다. 그러나 김군은 재판에 앞서 보석으로 풀려난 뒤 가석방 조건을 어기고 종적을 감춰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이에 따라 경찰은 살인혐의로 김군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전국에 수배령을 내렸다.
용의자 김군은 키 168cm에 59kg의 작은 체격이며 ‘현(외자인지는 확실치 않음)’이라는 한국이름을 갖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가 무기를 소지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소재지를 발견할 경우 절대 접근하지 말고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1-800-222-T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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