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세 젊은 나이에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난 이주형씨의 추모음악회가 18일 정오 맨하탄 음대 그린필드홀(브로드웨이와 122 스트릿이 만나는 곳)에서 열린다.
맨하탄 예비학교에서 바이얼린을 공부하던 이주형씨는 13세때 만성백혈병 진단을 받은 후 골수 이식을 받았으나 부작용으로 오랜 투병생활을 했고 결국 필라델피아 의과대학 입학을 앞둔 99년 숨을 거뒀다.
그의 부친 이준무(우륵심포니 음악감독 및 지휘자)씨는 아들이 다니던 맨하탄 음대 예비학교에 재능 있는 꿈나무 연주자들을 위한 2,500달러의 장학금을 매년 지원하고 있으며 학교측은 장학생으로 선정된 재학생이 연주하는 추모 음악회를 열고 있다.
예일대 음대 박사과정에 있는 바이얼리니스트 이시원씨와 맨하탄 음대 대학원에 재학중인 피아니스트 박소연씨 등 현재 활발하게 활약하는 음악도들이 이 장학금을 받았고 이번 추모음악회에서 연주를 하게 된 피아니스트 드루 페터센은 6번째 장학생으로 이날 쇼팽의 야상곡과 환상곡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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