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에서 관장…8~9월경 5.5%까지 인상 전망
요즘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연방준비이사회(FRB)’가 새삼 언론 매체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FRB가 앨런 그린스팬에 이어 신임 벤 버냉키 의장 체제로 바뀐데다 젊은 이사들을 대거 영입, 변화를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관장하고 있는‘금리’ 또한 이미 지난 1월 31일 5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인 4.5%로 인상되는 등 향후 변화에 대해 연일 전망과 예측을 끌어내고 있는 상황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지는 최근 FRB가 금리를 오는 8월 또는 9월경 적어도 5.5%까지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FRB는 한마디로 미국의 통화 정책을 끌고 나가는 기구다. 위원회 이사진들은 매년 8차례 정도 회의를 열어 의결을 거쳐서 금리 정책을 펼쳐 나가게 된다. ‘금리’가 현지 사회는 물론 한인사회에도 중요한 이유는 바로 이것이 거시적적인 관점에서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금리의 흐름을 잘 관찰하고 이해하는 이들의 경우 드물긴 하지만 채권시장을 통해 수익을 올리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리는 특히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평무 중앙은행 본부장은 “현재 금리가 4.5%로 조금 높아졌다. 그 이유는 바로 물가 상승, 즉 인플레이션 현상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가령 부동산 시장을 예로 봤을 때 금리가 높아지면 대출이 줄어들므로 자연스럽게 거래량이 줄고 이로 인해 물가가 안정되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금리 인상은 무역 수지 적자를 메우는 데도 도움이 된다”며 “금리가 인상되면 채권금리가 올라가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투자가 증가, 결국 통화량이 많아지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금리’는 무조건 높다고 해서 좋은 것이 아니라 그때 그때의 경제 상황에 맞게 임기응변을 잘 펼쳐 나가는 것이 경제안정에 도움이 되는 것” 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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